안정적인 삶은 아니지만, 좋고 싫고를 지금 판단하기엔 섣부른 것 같아요. 
현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삶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후회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바쁘거든요 :D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에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제주사람'의 박경호 입니다.

 

 약 2년 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처음 개소를 했을 때부터 본 공간(J-Space)을 이용 했습니다. 직업상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업무를 하다가 미팅도 가능하고 분위기도 보다 편안해서 거의 붙박이로 있었습니다. 지금은 외부에서 저를 찾는 분들이 많아서, 아주 가끔 개인작업을 할 때에만 J-Space를 방문합니다.


 

 

 

회사를 나와서 혼자 시작한 비즈니스, '제주사람'

 

 '제주사람'은 제주를 기반으로 어떠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 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제주지역의 어떠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 것이 제 사업의 목표 입니다. 현재는 본 사업 외에도 제주청년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활동이 제 사업에는 추진력이 되고 있습니다.

 

 제 사업은 제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잘 알아야 가능한 일 입니다. 예를들어, 제주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제가 알고 있는 공연을 하는 팀, 공연 기획을 하는 사람 등 행사와 관련이 있고 서로 시너지가 날 것 같은 분들을 찾아서 연결해드립니다. 그러려면 사람 개개인마다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요.

 

 

 

 

 

사람을 만나는 곳이 나의 작업실

 

 제주도에는 괸당 문화라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제가 도민이기 때문에 한 다리 건너면 서로 연결되어서 다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이주하신 분들이 많아져서 직접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사람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그래서 저는 사무실이 딱히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도 간혹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서가 있다면 이렇게 J-Space24시 카페를 방문해서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을 합니다. 낮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들로 빡빡하기 때문에 문서작업들은 보통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하게 되는데요. 그 시간에는 J-Space가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About'라는 한라대 근처의 24시 카페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제주만 떠도는, 제주노마드워커

 

 저는 제주도 외에도 여러 곳들을 떠돌며 일을 하는 디지털노마드는 아니고, 제주도라는 섬 안에만 돌아다니는 제주노마드워커 입니다. 작은 섬 이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분들을 만나러 제주 곳곳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도 많습니다. 아침부터 저녁식사까지 저의 모든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오직 나만을 위한 개인시간이 없어요. 새벽에는 문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도 거의 못 자죠. , 그리고 사람들이 제주시내 외에도 서귀포시, 동쪽, 서쪽으로들 계시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는데,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많고, 체력도 딸리고, 혼자 일을 하다보니 벅차기도 하죠. 나름대로 저만의 룰을 만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조기축구(모임)로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 새벽에 모든 작업이 끝나면 간단한 운동을 해요. 아주 잠깐이지만 하루의 시작과 끝을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것으로 하고 있답니다.

 

 

 

제주의 크리에이터 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저는 제주 기반의 컨텐츠를 갖고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J-Space에는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도 있고, 저처럼 개인 업무를 하러 오시거나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습니다. 가끔은 자주 뵙는 분들과 친해져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해요. 혼자였다면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제주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사람' 박경호를 찾아주세요!

 

 


 

 

'제주사람' 박경호 Contact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ihoy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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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를 관두고 디자인을 전공 후, 6년 동안 스타트업 대표로 일하던 자리를 떠나 이제는 제주.

이곳에서 작게나마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여행하는 삶을 사는 이광석입니다.

 

 저는 7년 전 탱고마이크를 창업했고, 뮤지엄의 디지털 컨설팅 및 아트 디렉팅 일을 했습니다. 20166월부터 제주에서 살게 되었고, 현재는 빌라 세렌디피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 노마드라이프의 시작

 

 오랫동안 서울 가로수길 중심가에서 비즈니스를 했었어요. 회사에 소속되어서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하고 굉장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었는데, 문득 나를 위한 삶이 아닌 조직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너무도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았고, 나에게 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나에게 시간을 주고,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이곳을 떠나기로 결심했죠. 나의 건강을 챙기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삶의 패턴을 재정립해보기로 했어요. 그러던 찰나에 마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주체류지원프로그램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저는 20166월부터 제주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에는 이곳에서 생계를 위한 일을 해야 했기에, 서울에서 했던 미술식당이라는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을 제주 버전으로 만들어 진행했죠. ‘세렌디피티라는 회사를 만들어 제주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혹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이었죠. 그 외에도 테마파크 아트 디렉팅, 소소한 디자인 작업, 강연 등을 하며 제주라이프를 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찾은 비즈니스 빌라 세렌디피티

 

 제주도에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열심히 집을 구했고, 다행히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해서 월세로 지내보기 시작했어요. 지내다보니 제주에서의 라이프를 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그 동안 고정적인 수입 없이 지내면서 모아둔 돈을 많이 썼고, 돈이 별로 남지 않게 되었죠. ‘돈 없이 좋은 집에 살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방법을 찾던 중, ‘빌라 세렌디피티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제주도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서울 지인들이 저의 집에 많이 놀러 왔었는데, 그 친구들에게 제가 사는 공간을 제공해주게 되었죠. 쉽게 말하자면 쉐어하우스 개념인데 여기에 좀 더 부연설명을 한다면, 1년에 6일을 지낼 수 있는 멤버십 형태의 에어비앤비로 제주도에 당신의 별장을 가져보세요.’ 개념의 빌라 세렌디피티 1호점을 운영했죠. 년세로 집을 구해서 직접 다 꾸몄고(제주도는 1년치 월세를 한번에 지불하는 사글세/년세의 형태임), SNS를 통해서 지인들에게 알렸죠. 생각보다 인기가 너무 좋았고, 2호점에 대한 문의도 있었어요.


 


 

 1호점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새롭게 보완해서 시작한 2호점은, 조금 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어요. 제주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숙박 외에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아주 깊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랐어요. 또한, 공간이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의 공간 운영 방법을 택했어요.

 

 

 

 

 저의 공간이 숙박이 아닌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이유는, 제주도에 오면서부터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강하게 들었었기 때문이에요.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답은 없었어요. 미술관련 아니면 또 다른 문화 활동 등 그러한 명확한 정의를 갖고 있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 지내고 생활하면서 제주를 자세히 알아가다 보니까 여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 혹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그리고 요즘 세대들이 겪는 문제들을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때문에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묶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게 되었죠. 제주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함에 있어 숙박이 필연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숙박을 하면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삶의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접점이 조금 더 길어지고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마드워커의 삶이란

 

 노마드워커로 살면서 규칙적인 생활은 필수적인 것 같아요. 그것은 나의 건강을 챙기는 일 이면서도 비즈니스를 위한 일 이기도 하지요. , 규칙성을 갖기 위해 공간을 지정해 놓는 것 또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요. 제주도에는 알고 있는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같은 공간과 같은 자리, 같은 시간에 나타나서 일을 하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부딪칠 확률이 훨씬 많고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어요. 현재 저는 매일 오전 9시에 센터로 출근하다시피 J-Space 창가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해요. 오전에는 대부분 주로 기획안 같은 문서작업들을 해요. 제주에 있긴 하지만 서울에서부터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업무적으로 주고받는 메일을 확인하는 등 자잘한 업무를 오전에 처리하는 편이죠. 오후에는 오전에 하던 기획안을 수정 및 보완하는 등 좀 더 디벨롭된 일을 합니다. , 누군가를 만나서 일과 관련된 조언을 듣기도 하고 비즈니스와 관련한 제휴를 하는 등의 작업들을 해요. 센터를 벗어나서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가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트립을 하고, 빌라세렌디피티 2호점에 가서 촬영 이라든가 공간을 꾸미기 위한 여러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규칙성 덕분에, 제가 외출을 하거나 외근으로 센터에 가지 않으면 저를 찾아 따로 연락을 주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아니면 다른 날, 제가 나오는 시간에 저를 만나려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앞으로 제주를 떠나는 날이 온다면, 내가 원하는 다른 도시에서 가서도 원하는 삶을 살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빌라 세렌디피티를 시작한 이유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여행하는 삶을 살고 싶은데, 노마드로 살면 여행을 할 때마다 주 수입원을 찾아서 일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만든 커뮤니티와 멤버십을 통해서 다른 도시에서도 연결되어서 할 수 있는 것, 제가 다니는 곳들이 결국은 이 사업에 도움이 되는 형태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를 해 나아가고 있어요.

 

 



 노마드워커로 지내면서 느끼는 큰 장점은 출퇴근 시간의 자유인데, 저의 경우 출근 시간은 규칙적 이어도 퇴근 시간은 자유로워요. 일이 많으면 늦게까지 일을 하고, 많지 않은 날에는 3-4시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요. 퇴근 후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장을 봐서 저녁을 만들어 먹고, 운동이나 산책을 하죠. 느긋하게 책을 읽다가 10시 넘으면 잠자리에 들게 되는 패턴인데, 전보다는 나를 위한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다양한 생각들을 매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똑같이 반복되는 루틴한 삶을 살면서 굉장히 수동적으로 움직였다면, 제주에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만 내가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꼭 그 시간에 맞추지 않더라도 오늘은 출근하지 말고 이런 걸 해야지.’ 라는 여유있는 생활을 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이면서도 혼자가 아니다

 

 J-Space에 거의 살다시피 지내다보면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참 많아요. 네트워킹도 잘 이루어지구요. 체류지원으로 센터에 있었지만, 카카오 클래스 브런치편에서 강연도 했었고, ‘런치합시다’ ‘크래비티데이등에 참여하고 여기저기서 하고 있는 행사들 중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들었어요. 일을 하다가 시간이 맞거나 기회가 되면 참여할 수 있었죠. 특히 센터에서 했던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모집에 참여했었는데,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멘토님들과 같이 선정된 분들과 3개월간 제주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고,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지금의 '빌라 세렌디피티' 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 전에는 제주에 대한 환경을 잘 몰라서 진행하지 못했는데, 제주에 많이 공부하게 되었고 조언을 듣다보니 제주에서 내가 하려는 사업 방향성을 만들어갈 수 있었고 결국은 그때의 과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세렌디피티> 이광석 Contact

 

브런치     https://brunch.co.kr/@quane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angoqu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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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kyeong Kim, who is living as an everyday nomad in a city, is proposing a nomadic life that many people in the city can enjoy. She asked me to call her 'Lime' because she feels awkward to be called 'Inkyeong Kim'. There was special with her.

 

 

J-Space What is the 'Nomad City' project about?

 

Inkyeong Kim (hereinafter Lime) People keep seeing fantastic images of digital nomads such as images of someone working on a beach in a vacation destination, so those in the city feel great distance between that concept and the reality and as a result feel being a digital nomad is challenging. So, I called my project 'Nomad City' to suggest a nomadic life that people in the city can easily try out.

 

 In my last company, I led a project called 'One-day Nomad', which promoted the idea of being a nomad for one day every week by changing where they work in Seoul. At that time, I thought 'City' was an important key word that we were familiar with and that was not about going far away into the wild nature. This time, too, I name it Nomad City to go out and about in Juju city, which is relatively easy to access. I tried to exclude places that are hard to access because I wanted to suggest that those not extroverted or gutty can also be a digital nomad, that the identity I choose myself is more important, that it is not just about image not something challenging, and that the digital nomads can choose their own time and place.

 

 The situation in Korea is different from that in other countries. We Koreans are not familiar with digital nomads enjoying leisure activities, networking and parties, so it's difficult to just start doing those things. I initiated this project thinking that those introverted or rather a bit timid try being a digital nomad.

 

 

<Inkyeong Kim, working in J-Space, the center's co-working space.

She worked here and there in J-Space for a month and said she changed her seat every 2-3 hours to focus well.

It seems that she is a born nomad.>

 

 

J-Space You made a list of cafes in Jeju that are good to work in. How was your nomadic life in the center of Jeju? Maybe it wasn't so different from Seoul because it was a city center.

 

Lime Yes. It was very different. It's different from Seoul that you can find huge cafes on the beach if you take a bus from the accommodation just a little while. Furthermore, Jeju has a variety of beach sceneries from Aewol to Hyeopjae to Sehwa-ri. You can find the scenery and people's atmosphere are also different on the way to each place. Of course, the interior and menus of the cafes are similar to the ones in Seoul, so it is easier to get used to the environment, which is a plus.

 

 

<A cafe in Jeju introduced on Inkyeong Kim's Tumblr, which has the theme of 'Nomad City'>

 

 

<Jeju's co-working spaces and cafes good to work in, tagged on Inkyeong Kim's Tumblr, which has the theme of 'Nomad City'>

 

 

J-Space You worked on the 'Jeju Women Project' with Yeseul Nam, who also participated in this stay support program. I wonder how you two did the project together.

 

Lime: There were not many women and we were at the same age, so we got closer. Also, both of us were interested in feminism. There were only 4 women in total in this stay support program, so I wish the gender ratio were more balanced. Without considering why and how we came to work together, as a result, we were looking to do some project in Jeju. Then, our common interest is in feminism, so we wondered if there was any local figure who can be a role model for us. Haenyeos, representing Jeju, or Mandeok Kim are all females, so we decided to do a research on women in Jeju.

 

J-Space Is there any woman in Jeju you found impressive?

 

Lime For me, Jeongsook Choi, a woman who founded a school in Jeju, was incredibly sensational. She was among the first graduates of the first women's school. She finished her school in that era and went up to Seoul, but later came back to her hometown, Jeju. People from Jeju, including Mandeok Kim, even if they go to Seoul to do something, if they see what is missing in Jeju, they come back and found a school. That spirit may be what is special about Jeju. Though Mandeok Kim was acknowledged by King Jeongjo in Hanyang, she tried to do something for Jeju in the end. Jeongsook Choi also came back to Jeju, founded a school and worked as a doctor. She got a doctor's license when she was 38. You can see how incredible she is, but even people in Jeju don't know her very well. Actually, she is as incredible as Mandoek Kim. Daejeong Girls'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Hallim Girls'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as well as Jeju Jungang Middle School, all of them were founded by Jeongsook Choi.

 

<'Jeju Women Project', introduced on Inkyeong Kim's Tumblr>

 

 

J-Space There were 4 women on the stay support program. You shared the room together.

 

Lime Yes, we liked it a lot. It was great. We inspired each other. I have a design major and my older sister has an art major, so we talk a lot about film art. It was fun in that sort of way. If I said I experienced this today in Jeju, then they would tell me lots of things like that could be the new concept I could work on, and it would go well. They gave me many advices while I was nomadizing. What and why do you want to do in that? Would people really like it if you do this? They talk about things like that. And there are some things that overlaps. So, it was a real fun.

 

J-Space You've met the company 'Dali' in our center and Jeju's 'IT Freelancer Community'. Do you have any other plans in Jeju?

 

Lime Firstly, I met Jejudali for the Jeju's Haenyeo project, and we had much more similar opinions than expected. So, we talked a lot. He/She is also from Jeju, but went to school in Seoul and came back, so he/she seems to have good understanding about both Jeju locals and the others. So, he/she told me a lot about what he/she learned while doing a business in Jeju. He/She needs someone to work who is interested in Jeju, so he/she had an ardent desire to work together. So, now we have a project to submit to a contest. Regarding oceans and fisheries products, we thought it would be great to work on it together, so we had a meeting just yesterday and are meeting again today for final submission.

 

 

 Inkyeong Kim is still living a nomadic life in Seoul. One thing that's different is that she continues to meet with the people she stayed together in Jeju to keep the connection. The cafes in Jeju that she earnestly reviewed on her Tumblr. The view, tables and chairs, main music genre and volume and even the toilet! It is full of every little detail for remote workers in Jeju. Highly recommended!

 

 

*The above script has been slightly modified from the original interview for readability and the order of interview has been reorganized while we try to maintain Interviewee's original words and intention as much as possible.

 


 

Contact of <Nomad City> Inkyeong Kim

 

Facebook    https://www.facebook.com/limemepear
Tumblr        https://nomadcity.tumblr.com
Intagram     https://www.instagram.com/nomadcity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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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ll-Tea, a compound word meaning 'to brew (tea) what seems valueless (null)', is a social venture game startup that aims to make gradual changes to the world with games. Sinae Kim, the CEO of this beautifully named startup, also stayed in Jeju for one month through this April's stay support program in Jeju. She said, I'm really not a sociable person., but also unhesitatingly acknowledged that she had experienced lots of changes in the new environment in Jeju. There were so many things I wanted to ask that sensitive and honest woman.

 

J-Space: I love games, too. What kind of games do you like?

 

Sinae Kim: I was a Starcraft fanatic. Now, I play STEAM games sometimes. What's important is that I don't play games that much once I became a game developer.

 

J-Space: I wasn't very good at Starcraft and just played some simple games. There is this game called DarkEden with vampires. Nowadays I'm playing mobile games. There is a room escape game called The Room. It's not free, but I'm enjoying it a lot.

 

Sinae Kim: You are our potential customer!

 

 

<VERY PRIVATE GAME X MAKER, a game-making workshop of Null-Tea (left),

VERY PRIVATE X PLAYER, a reality game that the player accomplishes small goals in a form of a mission (right)>

 

 

J-Space: I wanted to talk about games the most! With selfish motives. Now you are planning another game related to teenagers in crisis, what made you interested in the two, teenagers in crisis and games?

 

Sinae Kim: Frankly, I wasn't interested in teenagers in crisis at first. I just liked developing games. Then, Smilegate held YES! SMILE project in 2015, which required us to make a game that we can put our emotion in rather than just a technical game. I was looking for a suitable subject and I paid attention to the teenagers in crisis. After I actually spent time with those teenagers, I felt sorry for them. I met one boy who especially caught my attention. I asked myself if there was anything I could do for him, if I could help make the life's direction through games, and so on. After the thoughts, I was convinced 'Ah. I can do that'. And I made a company combining the two.

 

 

 <The Queen Cuckoo and Nest of Vanity, a board game being developed by Null-Tea (left),

GOBACK, an emotional adventure game based on the real story of a teenager in crisis (right)>

 

 

J-Space: You also participated in our center's startup training program J-Academy and made another thing. You combined reading and game again.

 

Sinae Kim: Games are growing on commercial basis, so addictiveness is emphasized to make a game interesting. I think this is the dilemma game developers have. Our company aims to develop games that are not only interesting to play but also meaningful to the players. One of the games in line with that aim is the ALIVERARY project, combining reading with a game. It aims to help teenagers build up strength to protect themselves through reading. The start of this project was sort of for my own pleasure.. I had a goal. It started from the thought that it would be fun to have a program about being a detective for a murder case in a library. But, everyone was against it. Because that is too violent for children to play in school libraries.

 

J-Space: A library and a murder, how the two can be connected like that(...)

 

Sinae Kim: At first, I thought of a detective big game in a library. If you think of a detective plot, then it is a murder that's fun. Bet my granddad's name on it, you are the murderer! Something like this. But in the end, I agreed that a murder case is too much and people who worked on the project selected good books they had read and started to make it to a game. We did the first test of the game at Gimpo High School. That version was very clumsy in hindsight. But, the children were having so much fun. We lost track of time playing and then got totally exhausted. So, I was very happy. Because they were having fun. Later, we posted about it on an online cafe and some school libraries got in touch with us to request the game. That is continuing to this date.


 I'll explain about the game. We hide 5 books in the library in advance. And we allocate one random each team should find. Hints are in the library. You can get your own team's hints or other team's, so to achieve the goal, you need to keep negotiating with other teams and exchange the hints. In the end, you win if you get the title of the book. The hints have good excerpts from the book, names of the characters and other information on the book. Children take a close look at the hints playing these games. And it stimulates their curiosity.


 I don't think you need to read the whole book. I think it is important to read books that suit you. Rather than pressuring children to read, this program introduces many books that seem interesting to them.

 

 

<ALIVERARY, a reading education service in the form of a big game (offline game)

where 30 teenagers gather in a library (a space with books) to explore the space together, communicate and negotiate.>

 

 

J-Space: You said you needed healing, but you seemed like you were into 'work' more than anybody else.

 

Sinae Kim: It was because of J-Academy (J-CCEI Startup Training Program). During the first week, I can confidently say I was 'healing' better than anyone else. I walked around Jeju in the morning and worked in the evening. I only worked for about 4 hours a day and then just had fun for the rest of the day. But, the moment I had J-Academy! It opened my 'hell gate'. I felt a super strong urge to work. And I got myself into a labor hell in Jeju. I had an inspiration and started working on it. I worked hard on giving business shape to the library project ALIVERARY. In fact, this one had the best response among our projects. But, I didn't know when I had to develop this project. So, I was just feeling out possibilities. I think it was when I participated in J-Academy that I decided to develop it aggressively. So, I worked on it really hard.

 

J-Space: You did the pattern book project, attended the StoryFunding Kakao class. You seem to have a lot of interest in writing or publishing as well.

 

Sinae Kim: I like books, so I also like writing books. My books were mostly about tools. In the future, I would like to write about my emotion in a form of an essay. I thought I would try when I applied for Jejudaum(J-CCEI Stay Support Program in Jeju). Also, one day, I went to an electronic books meet-up that was recommended by Jeju. At that time, I set a goal, wanting to publish an electronic book. And once, one of the members of the meet-up invited me to his house, which was a great experience. Here in Jeju, I focused a lot on myself and the environment. I'm not good at socializing with strangers. I don't really know what to talk about with the ones I stay here with and I don't know how to approach people I meet for the first time, but there, I could naturally talk with them and I loved that unique atmosphere. I could focus on people when I came to Jeju thanks to the talks I had there. I got to think a lot about feeling about living in Jeju. It was just superb. The very feeling. I didn't feel awkward. It means a lot that I, who is shy of strangers, did not feel awkward.

 

J-Space: I can't see that you are shy. It's not noticeable. You might have changed a bit in Jeju. When you said you felt a change, it sounded like your confession. How was the one month in Jeju?

 

Sinae Kim: It left me much to be desired because I can have good conversations with someone only after meeting that person on a regular basis for about a year and this one month was too short for networking. I felt this time that I felt out of place because I wasn't good at distinguishing when to focus on the work and when to have a conversation. It was difficult to go talk to people when they are working, and I thought it would be the same for them when I am working. That's really about timing, but it wasn't easy to catch. In contrast, Soojeong (who was also a participant in this stay) does that kind of thing very well. Thanks to her, I had someone to talk to and wasn't so lonely. What I also liked about her very much is that our conversation went so smooth as she came here as a cultural artist. It was same with Lime (who was also a participant in this stay). Other participants with a specialty in IT talked a lot about technical subjects, so I was confused what to share with them about my project. I realized that too late. I've been blog-posting about my stay in Jeju, but I've never thought my blogging would be helpful for them. Yesterday, I realized it was helpful.

 

J-Space: Yes. Although it was not a direct cooperation, but you constantly shared your process of creation. So, it gives them inspiration such as, ah, this person feels this way and the technology can be applied this way or it will lead to creation this way.

 

Sinae Kim: Yes. You just reminded me of something. I've learned the sales people's mindset a bit. I was running a business, but I didn't have that mindset. I didn't know how to bring up my business in a conversation naturally, then I observed how other participants do and roughly learned how to approach. I thought about the same thing looking at Bongjun (who was also a participant in this stay) and Soojeong. Yongsung Shin (who was also a participant in this stay) had his own company for a long time, so I asked a lot about his colleagues. I liked the opportunity to hear about his leadership.

 

J-Space: I also learn a lot from observing myself and other employees. What I don't have. You were already working remotely, so you may have been able to felt something similar to that. I saw you working in J-Space. You have such strong concentration.

 

Sinae Kim: I liked working alone late at night after everyone left. Those hours were so precious. I will keep thinking about it. From this chance, I think I developed confidence about working remotely. I can do it wherever I go! I can do it wherever I am if I have a laptop and a tablet. It was a good test for me. My younger sister majors in music. I am going to recommend her to apply for this stay. she is still a university student. I think there will be so much for her to learn here.

 

 

 Sinae Kim, who came to Jeju on the stay support program and brewed and drank up April's energy released by Jeju just like a tea-bag, participating in all April programs of the center from the startup training program, J-Academy, business idea pitching to Kakao class! Once you have talked with her, you will know she is not as shy as you expected.

 

*The above script has been slightly modified from the original interview for readability and the order of interview has been reorganized while we try to maintain Interviewee's original words and intention as much as possible.

 


 

Contact of <NULL-TEA> Sinae Kim

 

E-mail          designt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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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could meet Yongseong Shin, the CEO of an online marketing portal service company 'i-boss' with a name sounding like an IT-company, for one month at J-Space. He wasn't well off when he was young and he involuntarily considered starting his own company. He gave a lot of thought how to increase the number of the winners in a startup market where now there is only one winner. From there, he founded 'i-boss' from the concept of 'defining one's own market and be the boss'. Since then, the boss of 'i-boss', Yongseong Shin he has been running the business for more than 15 years. I was curious what made him decide to come to Jeju on April's stay support program, leaving the staff and family behind in Seoul.

 

 

Yongseong Shin (hereinafter Boss): Firstly, I can get around most freely (because I am the CEO). In fact, many CEOs of growing companies have to work hands on, but because we have been running quite many years and have the set structure, so I don't have to do the hands-on work (laugh). That's why I can get around freely. On the other hand, it is good for the CEO to actually see and feel to be sure, so I decided to come myself.

 

J-Space: Among the businesses you are working on, you seeked for a possibility if you would be able to do education and marketing agency in Jeju, and you wanted to do a market research as to how merchants in Jeju are marketing their business, which is why you applied for Jeju stay support program. You had a purpose of expanding your business. How was your remote work experience in Jeju away from your Seoul office?

 

Boss: I came to think about applying my work patterns and scheduling in Jeju to the Seoul office. For example, in Seoul, the day passes by so quickly talking and working with our staff. Then, I am left with not much time to focus. Even when I try to plan something in my office room, our staff keep coming to me (laugh). That made me feel a little bit exhausted, but in Jeju, I have been in an independent, well, rather than 'independent', a space away from the staff, so I could focus on my work. So, I actually worked more in Jeju. I was just going to have fun! You know, the staff can plan small projects, but the CEO should plan the big ones. So, I'm thinking I might be a 'digital nomad in Seoul'.

 

J-Space: During your stay, you often ate with other participants here. Did you get any special inspiration for your big planning (laugh)?

 

Boss: There's nothing much like that, to be honest. I haven't got any special inspiration for my planning, but there are so many people from startups, so I was motivated to look back on my original resolution and be more passionate about my work. I think the 'different space' gave me the biggest inspiration. Where no one knows me. Actually, one i-boss member makes furniture, but in winter, he comes down to Jeju to pick tangerines at his father's farm and sell them on the Internet. He often travels between Seoul and Jeju. When he runs out of ideas, then he comes to Jeju and work better. After one month in Jeju, he feels a bit lazy, then he goes back to Seoul. He said it's efficient to move back and forth like this and I can understand it now. I am considering letting our staff participate in this stay support program from June. It's already a bit late for May.

 

 

<Yongseong Shin, the CEO of i-boss, spent a month in Jeju on April's stay support program by J-CCEI.

What is he planning in the stay support zone without independent space or a cubicle?>

 

 

J-Space: Do you have any intention to apply remote work system to i-boss in a long-term?

 

Boss: We are a bit different. We already have a 'responsible work' system and there is no set office hours. So, we don't check in and out with fingerprints. There is no concept of being late, half day off or leaving early. All of them decide when to come and when to leave. Despite this, it is difficult for us to adopt a complete remote work system because we operate on a team basis and different teams need to cooperate each other. If one of the team members inevitably has to work home for a day, then it is okay. But, a complete remote work structure would harm the synergy, so, we are not doing it. Our work is marketing and online marketing has a vast range of fields. One team is specialized in keyword advertisement, another in SNS advertisement, still another in strategy or the other in analysis. They cover all the areas, but with different focus. The advertiser wants an integrated service, so they often have been working with one team, but then ask another team about something. Then, we gather and share information, ask and learn from each other. This is our culture and remote work doesn't necessarily fit. 


 But still, it's worth giving it a meaningful consideration. Now that industries are moving from analog to digital, data is the most important thing. And the demand for data keeps getting subdivided. The data should come from all over the world and eventually, the industry will gradually take the form of local individuals collecting data and companies processing and restructuring such collected data in a meaningful way. In that sense, remote work corresponds well to this changing industry trend. So, I think it is good. The business model should be suitable for it to work. Companies have their existing business models. So, I think it's not appropriate to tell them to adopt remote work because remote work is good. Rather, the right approach would be that a new business environment is forming and this model goes along well, so you'd better not hold on to your existing business model.

 

J-Space: We should reflect your point to our business plans. What did you think about i-boss staff's stay on this program in June?

 

Boss: We have some staff managing advertisements. They focus only on the advertisement management itself. There are analysis team and development team as well. So, I'm thinking of asking them for application, but I'm not sure yet if they can actually come. I want to open their ways and give them more options.

 

J-Space: It sounds like ordering tangsuyuk first instead of jajangmyeon in a Chinese restaurant. I heard you have the goal that all the employees become independent and run their own business.

 

Boss: Yes. Though not everyone because each person has different personality. The ones who wants to be independent do as they want and the others who wants to stay as an instructor, an executive or an expert do as they want. Some people don't like to take responsibilities. Some people are very competent, but don't like to lead others because it is bothersome. So, my goal with those people is to make them an expert, an instructor, an executive or even an independent CEO of a company that has been spun off. So, I define my company as a platform. Many misunderstood it as an IT company.

 

 

<When asked the place he likes in J-Space, J-CCEI Co-working Space,

he just chose the cafeteria. Click! Yongseong Shin, who looks good in a fleece>

 

 

 A platform where every employee can grow and become independent! The name 'i-boss' is indeed suitable. He did not forget to say thank you that he met so many nice people. Yongseong Shin suggested that Jeju stay support program should continue and there should be a chief participant for each program session.

 

 

*The above script has been slightly modified from the original interview for readability and the order of interview has been reorganized while we try to maintain Interviewee's original words and intention as much as possible.

 


 

 

Contact of <i-boss> Yongseong Shin

 

 

E-mail        pyggal@naver.com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yggal
Hompage    http://www.i-bo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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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가치 없어 보이는 것들을 새롭게 우려낸다’라는 합성어 Null-Tea는 게임으로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자 하는 소셜 벤처 게임 스타트업입니다. 이런 예쁜 이름을 가진 스타트 업의 대표, 김신애님 역시 4월 체류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한달 간 제주에 체류했습니다.  ‘나는 정말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했지만, 제주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의 변화를 느꼈다고 서슴없이 고백해줬습니다. 예민하고 솔직한 그,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았습니다.

 

 

J-Space 저도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떤 게임 좋아하세요? 

 

김신애(이하 티백) 과거 스타크래프트 광팬이었어요. 요즘은 가끔 STEAM 게임을 하고 있고. 게임 개발자가 되고 나서부터 게임을 잘 안는 것 같아요, 중요 한 건.

 

J-Space 전 스타크래프트는 잘 못했고 거상, 이런 아기자기한 게임들. 다크에덴이라고 뱀파이어 나오는게 게임. 요즘은 모바일 게임. 더룸이라고 방탈출게임 유료인데 엄청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티백 잠재적 고객님이시네요.

 

 

<널티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게임 제작 워크숍 “아주사적인게임 X MAKER”(왼),

실제  자신이 가진 소소한 목표를 게임 미션 형태로 수행하는 현실게임 “아주사적인게임 X PLAYER”(오)>

  

 

J-Space 제일 하고 싶던 얘기가 게임이었습니다! 사심토크로. 지금 기획 중인 게임이 또 위기 청소년과 관련이 있는데, 위기청소년과 게임이라 이 두 가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티백 사실 제가 처음부터 위기청소년들에는 관심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게임 개발만 좋아했었는데 2015년 스마일게이트에서 진행했던 YES! SMILE 공모사업에서 기술적인 게임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넣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워크숍 기획이 선정됐었고, 적합한 대상을 찾다가 위기청소년에게 주목하게 됐어요. 그렇게 이 녀석들하고 실제 함께하다 보니까 마음이 조금 아프더라고요. 어떤 한 친구가 눈에 되게 많이 들어왔어요. 워크숍이 끝난 후에도 제가 이 친구에게 뭔가 더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게임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들을 하다가 ‘아, 그럴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들어서 게임과 위기청소년, 이 두 가지를 조합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널티에서 개발 중인 보드게임 “뻐꾸기여왕과 허영의 둥지”(왼),

위기청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1인칭 강성 어드벤처 게임 "GOBACK"(오)>

 

 

J-Space 저희 센터 창업교육프로그램 J-Academy에도 참여를 하셔서 결과물을 좀 볼 수 있었는데, 독서와 게임을 또 조합했더라고요.

 

티백 게임이라는 것이 상업적인 토대에서 성장하고 있다 보니 재미를 만드는 요소에서 중독성을 강조한 구조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 점이 게임개발자가 가지는 딜레마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플레이를 하면서 재미도 가져가고 어떤 의미도 가져갈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에요. 그 중에 하나가 독서와 게임을 조합한 ALIVERARY 프로젝트인데요.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겨나길 지향하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 제 개인적인 즐거움랄까, 목표가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어떤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추리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시발점이었어요. 그런데 다들 말렸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다 라고요

 

J-Space 도서관과 살인,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이렇게 건너뛰어서 연결될 수 있는거지(...)

 

티백 처음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추리할 수 있는 빅게임을 생각했었고, 추리니까 역시 살인사건이어야 재밌잖아요.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은 바로 너야! 이런거. 하지만 역시 살인사건은 너무 자극적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그동안 봐왔던 좋은 책들을 선별하여 그것을 게임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어설픈 버전으로 김포고등학교에서 그 첫 번째 테스트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게 놀아주는 거에요. 그때 엄청 정신없이 놀고 끝난 뒤 모두 다 지쳤었던 것이 생각나요. 그래서 저도 너무 기쁜 거예요. 재미있게 놀아주니까. 그 뒤로 어느 온라인 카페에 저희 이런거 했어요 라고 글을 올렸는데 학교 도서관들에게서 저희도 와서 해주세요 라는 전화가 왔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게임은 이런 거에요. 다섯 권의 책을 사전에 저희가 도서관에 숨겨놔요.  그리고 각 팀에게 찾아야 될 책 1권을 랜덤으로 나누어 줍니다. 찾아야 되는 책들의 힌트는 도서관에서 찾아야 해요. 그러다 보면 내 팀의 것도 들어올 수 있고, 남의 팀의 것도 들어올 수 있는데 목표에 잘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팀과 협상하면서 계속해서 교환해 나가야 해요. 그리고 마지막, 책 제목을 맞추면 이기는 거에요. 힌트 안에는 책의 좋은 문구들을 발췌해서 적어 넣거나, 캐릭터 이름, 책의 정보들이 들어 있어요. 이런 게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그 힌트들을 굉장히 자세하게 들여다 보거든요. 이를 통해 책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요. 


 저는 책 전체를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한테 맞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 책 읽기를 강요하기 보다 게임을 통해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요.

 

 

 <30인의 청소년들이 도서관(책이 있는 공간)에 모여 공간을 함께 모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협상하는 빅게임(오프라인 게임) 형태의 독서 교육 서비스 ALIVERARY>

 

 

J-Space 체류지원 초기에 힐링이 필요하다 했는데, 누구보다 ‘일’에 열중하는 것 같았어요.

 

티백 J-Academy(센터 창업교육프로그램) 때문이에요. 힐링을 첫 주까지 누구보다 제일 잘 하고 있었다고 자부했는데, 아침에 제주도 돌아다니고 저녁에 들어와서 일하고 그랬거든요. 일하는 시간은 한 네 시 간 정도밖에 안됐었고, 그 나머지 다 놀았어요. 그런데 J-Academy 딱 듣는 순간, 저의 헬게이트를 열어준 느낌? 일을 해야겠다는 뽐뿌를 막 저한테 주는 거에요. 제주도에서 노동 지옥을 맛봤어요. 그 뒤로 막 떠오르는 영감이 생겨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방금 말씀 드린 도서관 프로젝트 ALIVERARY에 대해 사업적으로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열심히 했어요. 사실 저희가 하던 사업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제가 어떤 시점에서 이것을 크게 키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2년동안 타진만 하고 있었어요. 공격적으로 진행해 봐야겠다라고 J-Academy를 참여했던 시점에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J-Space 개인적으로는 또 패턴북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스토리펀딩 카카오클래스도 듣고. 글쓰기나 출판 쪽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티백 책이 좋으니까 책 쓰는 것도 좋아해요. 그동안 썼던 책은 툴 위주였어요. 앞으로는 제가 느끼는 어떤 감정들을 에세이 형태로 쓰고 싶은데, 체류지원프로그램인 '제주다움'을 지원하면서 한번 실행해 봐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죠. 또 제주에서 추천해주신 전자책 모임에 한번 갔었어요. 그때 전자책도 출판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었고, 또 하나는 모임 멤버 중 한 분의 집으로 직접 초대 해주셨는데 그게 참 좋은 경험이었어요. 여기 제주 와서는 저와 환경에 많이 집중을 했었거든요. 제가 처음 보는 사람과 사귐을 잘 못해요. 여기 체류 같이 하는 분들과도 어떤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데 거기 가서는 그 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거기서 나눈 이야기 덕분에 제주 와서 사람들한테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제주에 산다는 건 약간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걸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게 그냥 되게 좋았어요. 느낌 적인 느낌. 어색하지가 않았더라구요, 낯을 엄청 가리는 제가 어색하지 않았다는 게 참 중요한 의미를 남깁니다.

 

J-Space 낯가리는거 못 느끼겠어요. 티가 안 나. 제주에서 좀 달라지신건가. 스스로 변화를 느꼈다 고 말씀하신게, 자기고백처럼 들렸어요. 제주에서 한 달은 어땠나요?

 

티백 제가 좀 아쉬운 게 사람은 1년 정도는 꾸준히 봐야지 말도 잘하고 그러는데, 한 달 가지고 네트워킹을 하기엔 저는 힘들더라구요. 이번에 느낀 거지만 제가 몰입 해야 될 때와 대화해야 할 때를 잘 구분 못 하겠어서 겉돌았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작업하고 있을 때 가서 대화 걸기가 힘들었고, 또 제가 몰입하고 있을 때 타인도 그럴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게 참 타이밍인데 그걸 잘 못 잡겠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체류지원자인)수정님은 그런걸 되게 잘하세요. 덕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대상이 계셔서 적적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수정님이 되게 좋았던 것은, 문화예술인으로 체류지원 오신거라 대화가 잘 통했고, (같은 체류지원자인) 라임씨도 마찬가지였고요. 다른 IT쪽에서 오신 분들은 기술적으로 대화를 많이 하셔서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어떤 것을 공유해야 하는지 감을 잘 못 잡았었어요. 그게 너무 느지막히 안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제주 체류 관련해서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저 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걸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이게 도움이 되는거였더라구요.

 

J-Space 맞아요. 직접적인 협업은 아니더라도 사실은 창작 과정을 끊임없이 공유해 줬잖아요. 그래서 그분들한테는 아, 이런 사람은 이렇게 느끼고 이렇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겠구나 또는 어떻게 창작으로 연결되겠네 하는 영감을 받는.

 

티백 네. 그 말씀하시니까 생각나는게 저는 영업하시는 분들 마인드를 좀 배운 것 같아요. 제가 사업을 하고 있으나 그런게 전혀 없었거든요. 어떻게 회사 일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서 사람들과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몰랐는데 체류지원 같이 하는 분들 보면서 아,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거구나 라고 대략 좀 알았던 것 같아요. (같은 체류지 원자인)봉준님이나 수정님 보면서도 그런 생각했어요. (같은 체류지원자 인)신용성님은 회사를 오래 운영하셨으니까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제가 많이 여쭤봤거든요. 그 분의 리더쉽에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어요.

 

J-Space 저도 직장에서 저와 다른 직원들을 관찰하면서 많이 배우거든요, 제가 없는 부분들. 이미 스타트업을 리모트워크 방식으로 하고 계셔서 여기 함께 체류하는 참여자들에게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나봐요. J-Space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집중력이 대단하던데요.

 

티백 저는 좋았던 게,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새벽에 J-Space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요.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리모트워크는 이번 기회로 자신이 생긴 것 같아요. 어딜가나 할 수 있겠다! 노트북과 타블렛만 있으면 어디든지 작업할 수 있겠다! 저한테도 좋은 테스트였던 것 같아요. 제 동생이 음악 하거든요. 제 동생한테 체류지원 해보라고 하려고요. 아직 대학생이에요. 한 번 오면 배울게 되게 많겠다 싶어요.

 

 

 체류지원프로그램으로 제주에 와서 창업교육프로그램 J-Academy, 사업아이디어 피칭, 카카오클래스까지 센터의 4월 프로그램은 모두 섭렵하며, 제주가 내뿜는 4월의 에너지를 마치 티백처럼 우려 드신 김신애님! 그와 진정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면, 생각보다 낯 덜 가린다는 걸 알게 될겁니다.

 

 

*인터뷰이의 말과 의도를 최대한 살리되 읽기 불편한 부분은 조금 교정하고 인터뷰의 순서는 재구성 했습니다.

 



<널티> 김신애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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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가진 것은 없어도 직접 만든 엽서 몇 장에 이야기를 담아 사람들과 나눈다면, 그 수익으로 얼마든지 여행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스물 둘이 된(그러나 아무도 그렇게 봐주지 않는), 그리고 언제나 하고픈 말이 참 많아 글도 쓰고 사진도 찍는 김재일 입니다. 굳이 어떤 직업의 타이틀을 빌리자면, ‘여행작가가 가장 어울릴 것 같아요. 열아홉 살에 혼자 제주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 스무 살이 되자마자 그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탭 생활을 시작했고, 그해 늦은 봄에 엽서를 팔며 지속하는 세계여행을 떠났답니다.


 


 

<대만 행 편도 티켓과 카메라, 용돈 20만원으로 떠난 여행>


 스무 살에 떠났던 1차 여행 때는 대만 행 편도 티켓과 카메라, 용돈 20만원이 가진 것의 전부였어요. 그건 숙박비를 떠나서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기에 어떻게 해서든 현지에서 돈을 벌어야 했죠. 그래서 제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살려 여행지의 게스트하우스 스탭으로 일하면서, 쉬는 시간에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직접 만든 엽서를 판매했어요. 대만의 호스텔에서는 객실 사진을 새로 촬영했고, 홍콩의 호스텔에서는 객실사진 촬영과 개편될 홈페이지에 공개할 홍콩 관광지도를 디자인 했답니다. ,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힌 한국 관광객들의 구원자 역할도 했고 안내문 번역 작업도 했죠.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낸 적도, 일을 해 본 적도 없었다면 이런 방법으로 숙박비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거예요.


 엽서는 6장이 들어있는 한 세트를 6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했는데, 대만에서 꽤나 큰 히트를 쳐서 그 이후의 일정을 조금은 여유롭게 가져갈 수 있었어요. 물론 큰 위기도 한두 번 있었지만, 엽서를 열심히 팔아서 굶어죽지 않고 4개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죠. 그 이후로는 여행할 때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서 일을 했고, 제주에 방문한 리모트 워커 그룹의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2016년 말에 다녀온 2차 여행 때는 싱가폴에서 유치원을 경영하는 한 원장님의 초대를 받았는데, 그곳 아이들의 졸업 발표회 촬영을 부탁받았어요. 꽤나 큰 유치원이었던 터라 졸업공연도 무척 크게 하더라구요. 사례비를 따로 받지는 않았지만 원장님 댁의 게스트룸에서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고, 언제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얻을 수 있었던 여행이었죠.


 

 


<지출관리, 그리고 사람들과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여행을 다니는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수입과 지출관리 부분에 관한 어려움을 뼈져리게 느꼈어요. 일반적인 근로자는 생활환경의 변화폭이 작은 만큼 고정비용의 변화폭도 작아서 예측이 가능한 반면, 여행을 다니는 사람의 고정비용은 그렇지 않거든요. 돌아다니며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돈이 빠져나가곤 하죠. 나라별로 날씨, 생활환경, 물가, 문화가 다르니까요. 특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항공료와 교통편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월세 집보다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지출액이 높은 편이랍니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은 곳에 간다고 해서 돈이 절약되는 것도 아니라는 게 큰 아이러니이기도 하구요.

 

<스릴과 불확실성, 그 참을 수 없는 매력>


 저는 아직 여행을 하며 생활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경험적, 경제적 기반이 부족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여행을 다니는 이유는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랍니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기질이라는 것은 존재하죠. 어떤 사람들은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 비슷한 일을 반복하며 경험과 내공을 쌓아가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지만, 반대로 저는 울타리 밖의 위험과 다이나믹함이 없으면 축 늘어지고 눈이 풀려버리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정된 일자리를 구하기보다 저의 능력을 활용하여 여행사진 작가, 혹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쪽을 선택했답니다.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그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장소가 없으니, 책을 읽거나 코딩/ 경제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관한 공부를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란 것은 좋은 보너스구요.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전하다>


 많은 일들을 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인 것 같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수능이나 국가고시 말구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경험, 지식, 지혜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여행을 통해서 배운 것들, 책에서 배운 것들, 일상 속에서 깨달은 것들, 심지어는 게임을 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들까지도 말이죠. 소소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고,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주고, 때로는 따갑게 질책하기도 하면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랄까요? , 영상, 사진과 같은 외적인 형태보다는 그 안에 담을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싶네요. 물론 예쁜 표지에 담긴 책이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변화의 흐름, 그리고 리모트워커>


 이제는 더 이상 사무실에 앉아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싱가폴의 한 마트에서는 한명의 점원이 10대의 셀프 계산대를 관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력이 줄었고, 이제는 집에서 주민등록 등본을 인쇄할 수 있으니 동사무소의 사무원 자리도 줄어들었어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면서 고용의 형태나 업무도 더욱 다양해졌구요. 원격 근무를 기본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생겨났고, 앞으로도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바뀌겠죠. 그런 변화는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라 고요하다가 임계점을 넘기는 그 순간에 산사태처럼 쏟아져 내려올 거에요. 그래서 이제는 사람들이 원격 근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며 방향을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과도기는 불안의 시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기잖아요. 저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리모트워커나 프리랜서의 삶을 시작하기 좋은 때라고 봐요. 선구자들 덕분에 어느 정도 기반은 잡혔지만 아직 그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지는 않은 시기니까요.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방향으로 먼저 뛰어들면 변화가 일어난 이후에 부랴부랴 옮겨온 사람들에 대해 우위를 점할 수 있죠.


 곧, 저와 같이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가 올 거라고 믿어요. 사람들의 생각도, 편견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열리게 되겠죠.

 

 오늘부터 다시 엽서를 판매해볼까 해요. 이전 여행 때와는 다르게 당장 엽서를 판매하지 못해도 밥은 굶지 않을 수 있으니, 부담은 조금 덜하겠죠. 처음 떠난 엽서여행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 그 때 가졌던 믿음을 다시 가져보려 해요. 도전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거라는, 그 믿음을 말이에요.


 천천히 차곡차곡, 다음 여행을 준비해보려구요. 엽서 구매로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을게요. , 엽서 꽤나 예쁘답니다.


스물 둘,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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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브릿지 김재일


재일님은 디지털노마드브릿지 프로그램 참가자입니다.


디지털노마드브릿지는 제주를 찾은 디지털 노마드와 소통하며 제주도를 알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외국인들에게 제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관광지를 홍보하며 참가자들은 디지털 노마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재일님은 제주에 체류중인 디지털 노마드 팀 Hacker Paradise 멤버들과 전문분야 (개발, 사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디오를 촬영 및 편집하여 런칭 하였습니다. 본 작업을 진행하면서 Hacker Paradise 운영팀에 함께 하는 것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였는데요. 디지털노마드브릿지 프로그램 종료 후, 영상작업을 위해 그들과 해외 일정을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제주와 해외를 오가면서 사진과 영상에 관한 재미난 일들을 하는 노마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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