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삽화와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지 4년째가 되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프로그램 '제주다움'을 통해 제주와 연을 맺고

제주에 눌러앉을 방법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

 

한겨레 <너굴양 그림일기>를 연재했고

현재는 캐릭터 명함, 삽화, 웹툰,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facebook.com/nergul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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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30 01:20 신고

    넘넘 재미있었어요. :) 잠시 쉬셨다가 내년에 다시 연재해주세요!

    • 너굴양 2017.12.30 20:10 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꼭 내년에 다시 돌아오고 싶어요~~~



 

 

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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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액결제 현금화 2017.11.18 01:42 신고

    잘보고가요 ^^ b

 

 

 

 

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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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지영 2017.11.05 05:26 신고

    마지막 그림보고 웃고 갑니다 ^^
    재밌는 웹툰 공유 감사합니다.
    공감버튼 꾹 누르고 가요 :)

    • 너굴양 2017.11.08 10:35 신고

      요즘 사진 찍는게 너무 재밌어요 허허허 /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

  2. 모모 2017.12.06 11:07 신고

    저희 부부도 얼마전 제주에 가서 지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일도 문제고 하하하 지금 지내는 집도 정리해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보니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야 편하겠지만 마음따라 도전해보자! 입니당. 너굴님 노마드툰 그려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막막했는데 간접체험 했습니당

    • 너굴양 2017.12.26 16:55 신고

      모모님~ 현실을 생각하다보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적당히 저지르고 수습하며 사는 것이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ㅎㅎ 제주살이 준비 잘 되시길 빌게요~ ^0^/

 

 

 

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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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눌러앉을 방법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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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0 21:07 신고

    우아! 저희 가족이 출연했네요. :) ㅎㅎㅎ 저는 디지털노마드 그만두고 공무원에 전력질주를 하고 있어요. ㅋㅋㅋ

    • 너굴양 2017.10.21 10:53 신고

      으하하! 뭐 아무렴 어때요 지영씨가 디지털노마드잖아요~~~

  2. 김지우 2017.10.23 13:31 신고

    오호 육대표님이 장거리 연애를 ㅎㅎ 그러셨군요 ^^

    • 너굴양 2017.11.03 21:23 신고

      그랬다고 합니다 ㅎㅎㅎ

 지난 828일 월요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공간인 J-Space에서 8<디지털노마드 밋업>을 열었습니다. 7<디지털노마드 밋업 헬로, 서귀포!’>에서 왜 제주에서 리모트워크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눴는데요. 이번 8<디지털노마드 밋업>'디지털 노마드'로 살길 원하는 사람은 많아지고 '코워킹 스페이스'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왜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는 멀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해답을 디지털노마드개인이 아닌 리모트워크를 시행할 기업과 공공의 영역에서 찾아보기로 했는데요. 기업과 공공에서 리모트워크를 선택한다면, 그 이유는 리모트워크스마트워크이기 때문이겠죠!

 

 

공간-사람-기술의 조화, 스마트워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1311, 광화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자유로운 근무 환경(Free Style Workspace)’ 시대를 열었습니다. ‘사람, 공간, 기술의 조화라는 모토 아래 여러 부서가 뜻을 모아 스마트오피스의 혁신을 이어 왔습니다. 여러 조직에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면서 상당수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요. 스마트오피스는 환경, 제도, 문화의 총체로 기술과 도구로만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합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오피스의 원형은 2005년 추진된 새로운 시대의 일(New Word of Work)’라는 혁신 활동입니다. ‘사람, 공간, 기술을 토대로 한 새로운 업무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확산이라는 기준이 이때 정해지게 됩니다. 이때 뜻을 모음 정보화, 인사, 자산관리 부서가 협력을 통해 혁신활동에 참여했고 사람, 공간, 기술은 구호가 아니라 그들의 역할을 상징했습니다. 새로운 업무 환경과 도구는 업무 평가와 보상제도와 맞물려야 합니다. 일에 대한 동기부여, 성과평가, 보상이 없으면 구성원이 새로운 업무 환경과 방식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장, , 조직 관리에 대한 트렌드는 많이 바뀌어 왔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사람, 공간, 기술에 대한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는데요.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근무 시간을 늘리기보다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밀레니엄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가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시간을 여가에 할애하는 것보다 업무 일상과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매끄럽게 통합(Work-life Integration)할 것인가로 바뀌고 있죠. 이처럼 직장과 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러한 직장과 일에 대한 달라진 가치관으로 인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업무 성과 측정과 보상에 대한 새로운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 스타일의 조화를 끌어낼 수 있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 스타일과 속성을 분류했습니다. 또한 업무 속성에 따라 지정좌석제, 비지정좌석제, 원격근무제도, 재택근무제도 등을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무 스타일과 속성을 잘 파악하면 일하는 방식에 맞게 IT도구와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죠!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의 성과 측정과 보상입니다. 조직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 주도하는 스마트오피스를 실천하려면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이 집중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한 이들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 문화가 정착되겠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성과 평가를 어떤 환경에서 몇 시간 일했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 아래 누구와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 했는지 그 내용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도적 삶의 방식, 스타트

 


 앨리스원더랩은 대중이 참여해 콘텐츠를 게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비디오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체류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와 연을 맺었고, 제주에서 리모트워크를 실험해보기도 했는데요.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스타트업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앨리스원더랩, 이들이 왜 리모트워크를 실험하고 있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대기업 출신의 멤버들이 많은 앨리스원더랩, 꿈에 그리던 자율출근제와 수평적 기업문화, Life & Work가 조화로운 즐거운 업무환경을 만들어갔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이니 사무실에 게임기 한 대 정도는 있어야 하고, 회식도 스타트업답게 바비큐 파티, 멤버들이 원한다면 재택근무도 당연한 것 아니겠어,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나 곧, 그것이 스타트업 대표들의 흔한 착각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수평적인 문화와 자율출근제는 동기부여의 도구가 아닌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되어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 스타트업 대표의 흔한 착각(앨리스원더랩 김지환 대표 발제자료 중 일부)

스타트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이라고 실리콘 밸리가 말했다.

스타트업에 와주는게 어디냐, 우리 직원들에게 이런 복지가 보상이 되어야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자율출근제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로켄펏치에 우리 회사의 장점을 쓰라는데 이런거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구글, 페이스북, 배달의민족은 이런 사무실을 복지로 제공하더라.

 

 그 이후에는 제한적 자율출근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자율출근을 하되 11시 회의에는 반드시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회의시간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와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공유했습니다. 목표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스케쥴링을 하되 휴가는 허가제, 재택은 통보제로 시행했습니다. 다만, 오늘 재택을 하고 싶다면 출근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통근시간을 아껴 이 업무를 완료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 말이죠. 회식이나 워크샵은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는지 점검한 후에 보상의 의미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이런 시도들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쓸모가 있을 때 지속적으로 시행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시도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프로그램 제주다움에 참여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앨리스원더랩 김지환 대표는 앨리스원더랩의 또 다른 멤버에게 한 달 동안 디지털노마드 실험을 할 것이고, 제주에서 마음껏 즐기시되, 정해진 일의 100%를 채워보세요라고 하고 한 달 동안의 성과가 80%라면 실패, 120%가 되면 확장이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 실험은 실패였다고 하는데요. 개발자가 일할 수 있는 업무적인 환경에 있어서 적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해서 그 시도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분석하고 또 다른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를 거쳐 이번에는 네팔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떠난다고 하니, 앨리스원더랩의 리모트워크 실험기와 함께 프로젝트도 기대할만 합니다.

 

앨리스원더랩의 스토리가 더 궁금한 분들을 위한 인터뷰!

[이힘찬 X J-Space 감성인터뷰] ‘그렇다면, 못할게 없다앨리스원더랩 김지환 대표

 


공공의 서비스에 스마트를 더하다

 


 제주스마트복지관은 2016정부 3.0 역점추진과제 300에 선정되어 20168월 개관한 시범운영기관입니다.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들이 복지관 건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닌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사회복지의 탈 시설화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건물 없는 복지관입니다.

 

 제주스마트복지관의 주요사업들은 일반 복지관의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하고 있는 일들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복지관의 운영비와 유지비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복지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을 위한 부가적인 시설과 동선 설계에 큰 비용이 투입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건물을 짓는데에만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쓰이지만, 정작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노인들은 복지관을 찾아오는데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스마트복지관은 최소한의 사무공간만을 두고, 마을 내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소득계층을 위한 아파트 내에 있는 유휴공간에서 평생교육사업을 운영하는 등 수요자가 서비스를 제공받기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일반적인 복지관과는 다르게 그룹웨어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종이의 사용도 최소한으로 기 위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에도 상담지가 아닌 탭 등의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관용차량이 아닌 작은 세그웨이를 활용하면서 기동력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간과 예산의 획기적인 절감을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현장에서 더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스마트복지관이라고 하는 것이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건물은 없으나 사람이 있는 제주스마트복지관, 그들이 생각하는 스마트워크란 바로 사람을 향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국민의 세금을 절약하면서 공공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공공기관들이 참고할만 하겠죠!

 

 

스마트워크, 똑똑하게 일한다는 것


<8월 디지털노마드 밋업>에 참여했던 정희정 일러스트·웹툰 작가의 비쥬얼노트 

 

 밋업을 마무리 하기 전 참여자들의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모트워크나 또는 스마트워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하는 분도 있었고, ’스마트워크란, 주변에 있는 것을 잘 활용해서 해야 할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긴 분도 있었습니다.

 

 아직 국내외에 리모트워크를 시행하고 있는 조직이 흔치는 않습니다. ‘리모트워크가 모든 조직에 적합한 방식은 아니지만, ‘리모트워크스마트워크를 위한 의미 있는 방식이며 이미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죠!

 

 앞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국내외 리모트워크 시행 기업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축적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리모트워크 시행 기업이 찾고 리모트워커들이 일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저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력을 지켜봐주세요!



 

 

 


 

 

 

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삽화와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지 4년째가 되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프로그램 '제주다움'을 통해 제주와 연을 맺고

제주에 눌러앉을 방법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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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2 21:18 신고

    앗, 매주 매주 연재해주세요~!!!

    • 너굴양 2017.09.22 23:27 신고

      2주 단위로 바뀌었어요 ~

  2. Hotel 원피스 2017.10.11 17:06 신고

    여수에 '디지털 노마드 컨셉'으로 작은 호텔(30객실)을 기획중인 기획자입니다!
    브런치 글보고 들어왔다가 숨도 안쉬고 정주행했어요!
    화이팅!!!!!

    • 너굴양 2017.11.03 21:24 신고

      감사합니다~ 여수에는 저도 아끼는 동생이 살아요 ^0^/ 완성되면 놀러가고싶네요~ :D

 제주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든, 매년마다 제주의 여러 모습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행으로든 일로든 제주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들 중에는 이런 과정을 그저 여행지의 발전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더 민감하게 내 집의 변화처럼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918,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SPACE에서 만난 메타플랜의 전용포 대표는 그 후자에 속했다.

 

 5월에 이어 9월에도 제주다움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다른 얘기보다도 제주다움, 이 제주라는 땅과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만큼 그의 머릿속은 이미 제주로 가득 차 있었다. 제주라는 공간에 새겨진 추억들, 그리고 따뜻한 만남들 때문에 제주를 좋아하게 되고 제주를 계속 찾게 되었던 나이기에, 전용포 대표와 이야기 나누는 내내 맞아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 제주와의 고리

 

중국, 대만 회사와의 교류와 관련해서 인터뷰 중인 전용포 대표 중국 항주 / 20173

 


전용포 안녕하세요. 메타플랜 대표 전용포입니다. 일단 저희 회사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상업공간이나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건축, 환경, 공간 브랜딩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메타플랜의 메타-는 접두사로, 무엇인가를 뛰어넘은, 초월함을 의미해요. 뛰어넘는 기획, 그리고 영역을 규정짓지 않는 넓은 영역을 다룬다는 뜻이죠. 실질적으로 저희가 하는 일도 가장 큰 부분이 공간이기는 하지만, 제품도 다루고 그래픽 작업이나 컨설팅을 하는 등 다양하게 하고 있어요. 지금은 제주의 특별한 지역문화를 살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잊혀져가는 제주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구상중이에요.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인 그림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공간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지난 5월에 제주다움에 오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어요. 당시에 얘기가 진행 중인 제주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중국 클라이언트의 리조트 개발 건이었는데, 물론 돈을 벌 생각만 한다면 고민 없이 해야겠지만, 컨셉이나 방향이 제주와 너무 맞지 않았어요. 한국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중국 내국인들만을 위한 공간이었어요. 이걸 과연 내가 해야 될까?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던 차에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다움을 알게 되었어요.

 

 제주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었고, 이번 기회에 일단 제주에 대해 좀 더 이해를 해보자, 그리고 제주는 제주만의 독특한 특성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더 배워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5월 제주다움신청 공고를 보자마자 지원서를 써서 바로 제출했죠.



5월 제주다움 참여자들과 함께 제주 다랑쉬 오름 / 5

 


 그렇게 그는 제주에 왔다. 하지만 결국 그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장에 가보고 얘기도 들어보고, 협의를 진행하다가 메타플랜이 갖고 있는 취지 그리고 제주라는 공간과 맞지 않아서 거부했다는 말에, 제주에 대한 그의 생각이 이전부터 남달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제주에 있는 동안 또 다른 만남, 프로젝트는 없었을까.

 

전용포 그때 바로 직접적으로 생긴 것은 아니었고. 제가 이런 일을 한다, 발표도 하고 소개도 하고 하다보니까,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어요. 외주민이 와서 사업을 차리신 분도, 제주 출신이신분도 있었어요. 그분들을 만나서 네트워킹을 하고, 서로 하는 일에 대해서 교류도 하고. 그렇게 몇몇 업체와는 같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곳 센터 입주업체 제주달리에서 진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있었는데, 수산물 외판장을 문화공간으로 다시 개발하는 사업이었어요. 그 프로젝트가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그때 저희와 기획이 얘기 되었고,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는 분명 어떠한 프로젝트가 있어 제주를 오게 되었지만, 일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주와 가까워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9월에 머무르는 동안, 김만덕 기념관에서 주최하는 나눔 큰잔치에 공간 구성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J-SPACE에서 인터뷰중인 매타플랜 전용포 대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 9

 

 

전용포 ‘나눔 큰잔치는 제주다움을 통해 만난 이민정 작가님과 교류를 하다가, 작가님의 제안으로 함께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런 행사는 일회성이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더 즐겁고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저희를 불러주셨고, 작가님의 포부나 뜻하는 바가 저희와 잘 맞아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처음 9월 계획에 이 행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미 다른 계획들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합류하기란 분명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일로서가 아닌 이 행사의 방향에 큰 긍정을 표했다.

 

전용포 저는 오히려 이런 일이 더 즐거워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돕는 거잖아요. 보통 하는 일은, 구성하고 설치하고 정해진 기간이 되면 딱 철거하고, 그렇게 끝인데. 이건 각자가 가진 방법으로 나눔을 담아내는, 그리고 행사 당일에 모두가 나눔을 받을 수 있는 행사잖아요. 돈이 되고 안 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의미를 담기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좋아요.

 


 

# 제주를 제주답게

 

 5월 체류자였던 그는 제주에 4개월 만에 재방문한 셈이다. 이번에는 어떤 계획을 안고 왔는지를 묻자, 그는 인터뷰를 시작 할 때 꺼냈던 제주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었다.

 

전용포 아까 얘기 드렸듯이 제주다움 출신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그것을 영상이든 그래픽이든 공간이든 제품이든, 어떠한 형상으로 표출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안고 왔어요. 당연히 주제에는 제주가 묻어 있어야 되겠죠. 그리고 나아가서는 제주다움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던지, 앞으로 더 넓게 펼쳐질 제주다움의 이야기들을 위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제주를 둘러보고 대화도 나누고 싶었어요.

 

 

벽면에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있는 전용포 대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체류존 / 5

 

 저는 2017년도에 이곳에서 함께 한 사람들 모두가 내년에도 계속 교류를 하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거쳐 간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 안에 녹아들어서, 자신만의 것들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같이 행복해지는 그런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이 프로그램 안에서 만난 분들을 보면 진짜 엄청난 인력들이에요. 서울에만 있었으면 옷깃조차 스치지 않을 사람들인데, 이곳에서 인연이 생기고 연결고리가 되었으니 이걸 충분히 잘 살려보고 싶어요. 어떤 실리를 추구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기쁘게 자신의 무엇인가를 선뜻 나눌 수 있는, 그런 형태로요.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과의 대화에서도 항상 나왔던 이야기, ‘내가 이곳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전용포 대표를 포함해서 그들 모두가 이미 제주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제주의 색채가 담긴 것이 아닐까. 혹시 서울이었다면, 이러한 프로그램에, 만남에, 공간에, 내가 가진 무엇인가를 선뜻 나누고 싶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른다고, 찾는다고 바로 만나지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 이들은 제주라는 이름 하나로 자연스레 연결 된 것이다.

 

전용포 환경이 사람들을 많이 바꿔놓죠. 제주라는 곳이 더 마음을 쓰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더더욱, 제주는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안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지금 공공디자인이나 도시재생이 화두잖아요. 제주에도 이미 그런 분위기가 확장 되고 있어요. 제주를 더 제주답게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 제주시만 하더라도, 칠성로나 산지천 쪽을 보면 그냥 서울처럼 비슷하게 만들어졌어요. 더 많은 곳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고, 그래서 또 어떤 곳은 텅텅 비게 되고. 월정리만 해도, 예전에는 카페 하나만 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었잖아요. 이제는 풍경이 가려질 정도로 건물들이 가득 들어섰고, 또 어딘가에서는 먹거리타운을 만들고 있고.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라도 규제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광도시라는 이유로 너무 발전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요, 준비되지 않은 변화랄까라는 나의 말에, 이번에는 그가 강한 긍정을 표했다.

 

전용포 맞아요. ‘준비되지 않은변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 갑작스런 도시재생의 파동으로, 너무 급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그런 것들을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이랬으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해주던가, 그런 부분에 있어 모두가 생각해볼 수 있게 무엇인가를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제주다움 참여자들이 할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제주를, 제주답게.

 


# 제주다운 제주

 

 사실 도시재생도 공공디자인도, 내게는 그다지 친숙한 단어는 아니었다. 그래서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기도 했었다. 조금 더 직접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에게도 그 질문을 던졌다.

 

전용포 ‘공공디자인은 말 그대로 공공으로 쓰는 공원이나 도서관,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구성하는 디자인이에요. ‘도시재생이라는 것은 최근에 많이 쓰이는 말인데, 공공디자인과 같은 말이기도 해요. 요즘 화두가 옛것을 다시 재탄생시키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를 쓰는 거예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도시재생을 해왔는데, 그걸 경험했던 분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논문을 쓰고, 전파하고, 그렇게 되면서 슬슬 이런 운동이 생겨난 거죠. 서울 역사라던가, 최근에는 서울로’, 그런 것들이 다 도시재생이에요. 이제 제주에서도 많이 진행되고 있고요.

 

 유휴 공간, 버려진 공간. 쓸데없는 공간 또는 관심 없던 공간을 다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만드는 거죠. 그게 근데 공간만 살리는 게 아니라 거기 안에서 일어나는 문화, 커뮤니티에 대한 부분도 포함하는 거죠. 그래서 이 지역 자체가 윤택해지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요즘 사회 문제들 많잖아요. 노령인구가 많아지고, 출산율이 저하되고, 제주 같은 경우 육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서울로 다 올라가려고 하고, 그런 지역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도시재생의 중점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것까지 포괄적으로 고민하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를 하고 해야 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보여주기 식 도시재생이 될 수 있어 염려가 많이 되요.

 


공공디자인도시재생의 사전적 의미


 

 제주를 제주답게 유지하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제주만의 문화 제주다운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지, 그런 그의 고민들만 보더라도 그는 한 발자국이 아닌 몸 전체가 이미 제주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남은 2주 동안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 물었다. 어디에 가서 어떤 풍경을 보는 등 쉬는 것에 대한 답변을 예상했지만, 그의 대답은 여전히 제주다움이었다.

 

전용포 요즘에는 정말 제주다운 게 무엇일까? 생각하며 제주만의 패턴을 찾고 있어요. 자연 현상이나, 어떤 풍경들을 봤을 때 분명히 패턴화 시킬 수 있는 게 있거든요. 그 패턴을 봤을 때 제주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기본으로 해서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 아니면 제주에서 나오는 재질을 가지고 무엇인가 만들어본다던가.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나는 매일 차고 다니는 현무암 팔찌를 보여주며, 이걸 발견했을 때 너무도 반가웠었던 이야기를 했다. 제주는 매력적인 것들이 너무도 많은데, 그걸 표현해 낸 무엇인가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전용포 그래서 이런 걸 하려면 제주 도민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요. 진짜 제주도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는 사람, 우리 취지와 잘 맞는 사람. 그런 사람과의 교류도 필요하고. 그리고 제주에서 생산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교류도 많이 필요해요 그런 게 가능해지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도 되고, 지역 주민들과 협업을 해서 조합을 이루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도 했어요. 이곳 제주와, 제주다움으로 제주를 찾아온 저희가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머물면서 한 번쯤 했던 생각들이고, 고민이었다. 그런데 그는 오로지 그 부분만을 위해 제주를 찾아왔다는 것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전용포 예전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이 있는데, 처음(5)에는 진짜 안 믿었거든요. 한 달인데 그냥 놀다가야지. 그런데 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거에요. 그리고 같이 온 멤버들도 너무 좋으시고. 다들 워낙 열정적으로 하셨고. 이건 허투루 넘어갈게 아니라는 것을 그때 이미 확신했습니다.

 

 

제주다움 4, 5월 참여자들의 연합 네트워킹

 


 아래는 전용포 대표의 페이스북 타임라인 글 일부 (20176)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한 달 동안 제주에서 살게 해 주겠다고?" 페북을 보다 우연히 한 페친의 타임라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생략)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과 다양한 사고를 공유할 수 있었고, 내가 품었던 모호한 방향성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다. 심지어. 제주에서의 사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디지털 노마드, 리모트 워킹을 통해 모든 것을 자유에 맡기고, 그 자유 속에서 만들어지는 연결점을 찾고, 그것을 연결하는 것이 센터의 실험적인 취지였기 때문이다. 도외 지역의 기업, 또는 창업자. 스타트업들이 제주지역문화와 환경을 체험하고, 제주도의 여러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것이 핵심이다. 단지 디지털 노마드를 경험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통해 또 다른 연결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연결점들이(제주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체류를 하면서 처음과는 다른 태도로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사명감마저 들었다.

 


# 환기, 동기부여, 변화의 제주

 

 이번 달에는 전용포 대표 혼자가 아니었다. 함께 온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제주가 어떠한지 들어보고 싶었다. J-SPACE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던 메타플랜 팀장 황윤기 님을 붙잡아,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메타플랜의 황윤기 팀장()과 전용포 대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SPACE

 


황윤기 사실 지금 저희 회사가 새로운 정의를 해야 할 때에요. 저희 쪽 일이 좀 복잡한데, 항상 여러 회사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을 해야만 하거든요. 이제 시대의 흐름도 많이 변했고, 그만큼 저희가 방향을 좀 더 명확하게 하려면 환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환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대표님한테 들었던 이곳이었어요.

 

 1인 기업이든 2인 기업이든 잘나가든 기업이든, 다른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환경을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곳에 와서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보며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건축일은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소통이 쉽지 않을 때가 많아요. 모두가 다들 어려워하는데, 저희는 그걸 깨뜨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당연히 저희가 변화 돼야만 하겠죠. 저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그런 장치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이제 2주가 조금 넘게 흘렀다. 어려움은 없었을까?

 

 

J-SPACE에서 인터뷰중인 메타플랜 황윤기 팀장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 9


 

황윤기 하던 일을 그대로 가져와 하는 것으로만 본다면 효율성은 조금 떨어졌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과정으로 본다면, 다음 행로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으로서 성공적인 것 같아요. 저희가 하는 일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몇 년을 하는 일도 있고 그래서 과정이 항상 중요해요. 지금 디자인한 게 3년 뒤에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분명 지금 그 환경 속에 있고요.

 

 막혀 있던 생각들이 자연스레 환기되는 곳, 다음 과정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는 곳,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곳. 결국 제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아닐까.

 

 늘 그랬듯이, 마지막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했다. 제주에 와서 무엇이 가장 좋았는지.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머물고 있는 황윤기 님은, ‘함께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해서 얘기했고.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전용포 님은, ‘만남을 통해 자신이 변화되는 느낌이 참 좋다고 답했다. 아름답고 소중한 풍경과, 특별하고 따뜻한 만남, 제주하면 떠오르는 소중한 순간들이다. 그만큼 모두에게 의미 있게 자리 잡은 이 제주가, 앞으로도 계속 제주다운 제주, 제주스러운 제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너굴양(정희정) 일러스트레이터, 웹툰작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삽화와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지 4년째가 되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프로그램 '제주다움'을 통해 제주와 연을 맺고

제주에 눌러앉을 방법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

 

한겨레 <너굴양 그림일기>를 연재했고

현재는 캐릭터 명함, 삽화, 웹툰,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facebook.com/nergul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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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6 07:57 신고

    서귀포편 기대되요!!!!

    • 너굴양 2017.09.16 13:12 신고

      서귀포 살아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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